삼식이와 함께한 산책
추석의 마지막 날!
모처럼 등산을 결심하고 사직동 뒷 산을 올라서 초읍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쪽을 통해
정문으로 내려와 다시 초읍에서 사직운동장 넘어가는 길을 따라서 한바퀴 돌았다.
솔직히 산속에서는 찍을 꺼리가 없어서 열심히 산을 오르고 올랐다.
산을 오르기 위한 첫 관문!
본격적인 산행! 신선한 공기에 나는 취해버렸다.
하늘은 맑았다가 흐렸다를 반복하였다. 그래서 날씨가 더웠다!
여긴 열심히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선지곡 수원지의 모습!
벌써 날씨가 흐려졌다.
산속에서부터 들려오던 사람들의 비명소리!
나는 직감하였다. 놀이동산에서 들려오는 소리로구나!
내가 어릴적에도 타보았던 놀이기구들이 아직까지 운영되어지고 있다.
안전엔 이상이 없는걸까?
그때의 학생들은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나라들 위하여 항거하였건만
지금의 학생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비교해본다.
세상의 정의와 도덕과 올바름을 먼저 배우기 보다
물질과 외모에 열정을 쏟는 그들!
교육적 현실이 안타깝기만하다.
한때 정말 많이 애용했었던 버스!
버려짐은 무엇을 남기는걸까?
쓰라린 아픔, 눈물, 상처
이 보잘것 없어 보이는 나무 조각도 누군가의 손에 의해 만들어져 무엇인가에 열심히 사용되어졌을텐데.
이제는 사진의 소재로 남는다.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주었을 나무의 흔적만이 고스란히 남아서 나를 슬프게 한다.
부산시 운동의 메카! 사직운동장!
험한 공사장을 힘겹게 달리던 트럭도 오늘은 쉼을 누리고 있다.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등
2002년 월드컵땐 화려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였을 너두 이젠 세월의 흐름에 잊혀지는구나.
한동안 뚝딱뚝딱 열심히 먼지 날리며 건물을 짓더니 어느새 이런 멋진 건물이 탄생했다.
높이 솟아 오른 아파트들.
이곳에서 사람들은 제각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늘에서야 발견한 아파트속 멋진 산책로!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대추는 익어갸려하고 있다.